네 마리 사자가 서울 하늘을 밝혀 봉축의 시작을 알리다

네 마리 사자가 서울 하늘을 밝혀 봉축의 시작을 알리다

2012년 05월 08일 by jeungam

    네 마리 사자가 서울 하늘을 밝혀 봉축의 시작을 알리다 목차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네 마리 사자가 서울 하늘을 밝혀 봉축의 시작을 알리다.

 

불기2556(201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시청앞 점등식이 5월 7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봉행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무원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정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은 이날 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등에 불을 밝히며 부처님의 지혜의 빛이 널리 세상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2

 

이날 함께한 사부대중은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조계사 합창단), 점등, 축원(천태종 무원스님), 기원, 탑돌이의 순으로 점등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기원문을 통해 “생명의 기운이 허공을 장엄하고 만나는 얼굴마다 웃음이 가득한 이때에 모든 생명의 평화와 안락을 위해 부처님은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며 “부처님 법을 만난 소중한 인연 공덕으로 오늘 우리가 밝힌 등불을 저마다의 마음에 담아 공업중생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하여 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도록 희망을 밝히겠습니다.”고 기원했다.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3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점등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점등법회

 

올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밝혀진 '사사자삼층석탑등燈'은 높이 18m의 대형 전통 한지등으로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전통 한지로 제작되었으며, 국민들이 강인한 사자의 풍모를 바라보며 삶의 위안으로 삼고, 따스한 전통등의 빛을 가슴 속 깊이 담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서울 시청앞 봉축 기원등 점등법회 4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는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Peace to our Mind, Happiness to our World” 이라는 표어로 부처님오신날인 5월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1천여 봉축행사가 열려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게 된다. 또 오는 5월 28일 오전 10시에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의미로 사회 각계각층의 현장에서 참여하고 소외계층과 사회 약자들을 초청해 행사에 직접 참여하도록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5월 18일(금)~20일(일)에 개최되는 ‘연등회’행사는 국가 주요무형문화재 지정(제122호)을 계기로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전통문화의 향연을 서울 거리에 펼치게 된다. 5월 19일 연등행렬 시에는 각 사찰들과 단체들이 직접 제작한 행렬등과 전통장엄등 10만여 개가 행렬에 참여하여 약 30만의 서울시민과 축제의 맑은 기운을 함께할 예정이다. 연등 행사는 우리문화의 전통을 살려 단일 축제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최대의 행사이다. 특히 지난해 약 3만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올해는 더욱 들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전용 관람석을 늘리고 4개국 언어로 안내가 이뤄지는 등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연등행사로 치러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