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2012년 04월 27일 by jeungam

    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목차

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145년만에 돌아온 조선왕조의 기록인 ‘외규장각 의궤’가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는 4월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인 외규장각 의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의궤'란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일종의 종합 보고서 형태로, 조선시대 국가의 통치철학과 운영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록문화이산이다. 이번 규장각의궤는 지난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에게 약탈된 뒤 지난 2011년에 반환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지방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헌종국장도감의궤, 선의왕후혼전도감의계 등 외규장각 의궤 51점과 헌종금보 등 조선왕실유물을 포함하여 총 109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조선의 기록문화와 외규장각 의궤’, ‘왕실 중요행사의 세밀한 기록-의궤’,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오기까지’의 3부로 구성된다. ‘조선의 기록문화와 외규장각 의궤’에서는 조선시대 다양한 기록문화와 유교적 통치이념으로 바라본 의궤의 가치·의궤의 변화와 제작방법 등을 살펴보고, ‘왕실 중요행사의 세밀한 기록-의궤’에서는 의궤에 담겨진 조선왕실의 중요행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오기까지’에서는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로 약탈된 후 145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 까지 과정, 학술단체 및 관련기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선의왕후혼전도감의궤(1730)선의왕후혼전도감의궤(1730)

 

헌종국장도감의궤(1849)헌종국장도감의궤(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