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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개최
145년만에 돌아온 조선왕조의 기록인 ‘외규장각 의궤’가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는 4월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꽃인 외규장각 의궤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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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란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일종의 종합 보고서 형태로, 조선시대 국가의 통치철학과 운영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록문화이산이다. 이번 규장각의궤는 지난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군에게 약탈된 뒤 지난 2011년에 반환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지방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헌종국장도감의궤, 선의왕후혼전도감의계 등 외규장각 의궤 51점과 헌종금보 등 조선왕실유물을 포함하여 총 109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조선의 기록문화와 외규장각 의궤’, ‘왕실 중요행사의 세밀한 기록-의궤’,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오기까지’의 3부로 구성된다. ‘조선의 기록문화와 외규장각 의궤’에서는 조선시대 다양한 기록문화와 유교적 통치이념으로 바라본 의궤의 가치·의궤의 변화와 제작방법 등을 살펴보고, ‘왕실 중요행사의 세밀한 기록-의궤’에서는 의궤에 담겨진 조선왕실의 중요행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오기까지’에서는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로 약탈된 후 145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 까지 과정, 학술단체 및 관련기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선의왕후혼전도감의궤(1730)
헌종국장도감의궤(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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