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예하에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예하에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

2011년 12월 14일 by jeungam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예하에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 목차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예하에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
“종단 화합과 동양사상 정수인 간화선 진작에 노력”추대에 화답
평생을 수행 정진하고 후학들을 보듬은 종단 최고의 선지식

불기2555(2011)년 12월 14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의 가장 큰 어른인 종정예하에 진제 법원 대종사가 추대되었습니다. 조계종 종정추대위원회(원로의원,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는 이날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추대위원회를 개최하고 새 종정에 진제 법원 대종사를 단독 추천, 만장일치로 추대해 모셨습니다.

종정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진 종단의 정신적 지도자입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의 모든 종도들은 종정께는 ‘스님’이라는 호칭대신 그 가르침에 따른다는 의미로 ‘예하 猊下’라 칭하고 있습니다.

종정 예하의 자격은 승납 45년 이상, 세납 65세 이상의 대종사 법계를 받은 수행과 법력이 높은 비구스님으로 하고 있습니다. 종정 예하는 종단의 법을 상징하기 때문에 종단 행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종단의 주요 행사와 안거 등을 맞아 종도들에게 법어를 내리며 종단의 모든 스님들에게 계를 전하는 전계대화상의 위촉권을 가집니다. 또한 종헌 종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포상과 징계의 사면, 경감, 복권의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1,700여년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조계종은 현대에 들어 비로소 종단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서 종정을 모셔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통합종단이 출범한 1962년 제1대 종정으로 효봉 대종사를 모셨습니다. 그후 청담 대종사(2대), 고암 대종사(3~4대), 서옹 대종사(5대), 성철 대종사(6~7대), 서암 대종사(8~9대), 월하 대종사(9대), 혜암 대종사(10대), 법전 대종사(11~12대)가 뒤를 이어 종단의 법을 상징하는 최고 어른으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현 종정이신 도림 법전 대종사는 2002년 당시 종정이셨던 혜암 대종사의 입적으로 인한 유고에 따라 그해 3월 26일 추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었고 2007년 재추대되어 연임하신 후 오는 2012년 3월 25일까지 그 본분을 다해 오고 계십니다. 아울러 새롭게 추대되는 종정예하는 3월 26일 임기시작일 이후 종단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후학들을 지도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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