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금산사 1412주년 개산대재 봉행

전북 김제 금산사 1412주년 개산대재 봉행

2011년 10월 26일 by jeungam

    전북 김제 금산사 1412주년 개산대재 봉행 목차

금산사 개산대재

 

전북 김제 금산사 1411주년 개산대재 봉행
성보박물관도 이날 개관 후 일반에 공개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미륵성지인 김제 모악산 금산사 (회주 태공월주 주지 원행) 1412주년 개산대재와 보살계 합동 수계법회가 10월 16일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김진수 전북포교사단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최규성, 장세환, 신건 국회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불자들과 지역 기관장등 3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역대 금산사에서 수행하신 조사스님들에 대한 다례재에 이어 범종타종과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이날 금산사 개산대재는 축원, 금산사 연혁소개, 역대조사스님 행장 소개에 이어 축사, 법어의 순으로 이어지며 금산사를 창건한 진표율사의 창건정신을 계승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보살정신의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게 되었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제불보살님과 역대조사스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수행과 전법, 대승 보살불교 운동을 실천하고 완성시키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신명나고 살기 좋은 사회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상 생활에서 바르게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금산사 창건 1412주년 개산대재에 임하여 수승한 공덕을 쌓는 보람찬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사 개산대재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개산 1412주년을 맞은 금산사는 국난의 위기를 맞아 외적에 맞서 싸운 뇌묵처영대사와 같은 스님들의 충정이 서린 호국불교의 도량이다” 고 소개하고 “현재 범 조계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성과 쇄신을 위한 결사도 스스로 부처임을 깨달아 부처님답게 살아가자는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의 연장선상이다”며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정법구현의 원력이 활화산처럼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설했다.

 

금산사   성보박물관개관

 

한편,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금산사 성보박물관의 개관식도 이날 열렸다.
보물 제25호 금산사 5층석탑의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보물 421호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화 등 수백점의 성보가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개관한 금산사 성보박물관은 금산사와 말사의 문화재급 성보수백점이 보관되어 있으며 선별적으로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금산사 개산대재

 

한편 이날 개산대재에는 완주 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불자노동자 50여명과 임실 제6탄약창 불자장병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으며 오후에는 보살계 합동 수계법회와 형형색색의 등을 밝혀 중생의 마음을 자비롭게 하는 관등법회가 봉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