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구본사 주지협의회, 금산사에서 제18차 회의 개최

 

전국교구본사 주지협의회, 금산사에서 제18차 회의 개최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장 원행 스님)가 9월 22일 김제 금산사 보제루에서 제18차 회의를 개최했다.

금산사 원행스님이 새 의장에 선출된뒤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9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지난 제17차 회의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해 기획실장 정만스님으로부터 답변을 듣고 승려복지제도에 관한건과 2012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분담금 조정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또 논산훈련소 신축불사 추진현황과 논산훈련소 훈련병 수계식 지원의 건, 종교평화선언에 관한 건이 기타안건으로 토의됐다.

승려복지제도에 관한 토의에서는 총부원 박용규 총무차장으로부터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65세 이상 스님들의 의료비와 요양비 지원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수혜연령을 70세로 상향조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장 민감한 현안인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분담금 조정안에 대한 토의에서 기획실장 정만스님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중 세계불교도 대회 개최와 관련해 종단부담금이 약 3억 5천만원에 달해 분담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주지스님들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주지스님들은 분담금 일괄 인상안과 교구본사별 인상안, 종단달력과 생수판매사업에 적극협조하는 조건으로 동결하는 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교구본사협의회 총무, 재무 간사와 기획실장스님간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논산훈련소 수계법회에 관한 토의에서는 각 교구본사에서 월 1회 순번제로 진행하는 안이 제시됐다.

그밖에 총무원 담당부서로부터 지난회의의 건의사항 처리 보고와 승려복지제도 시행에 관한 보고, 수익사업에 대한 보고, 논산훈련소 군법당 건립상황보고 등을 받고 다음회의를 11월 22일 군종교구 주최로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장인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을 비롯해 용주사 정호 스님과 신흥사 우송 스님, 법주사 노현 스님, 마곡사 원혜 스님, 수덕사 지운 스님, 직지사 성웅 스님, 은해사 돈관 스님, 불국사 성타 스님, 쌍계사 성조 스님, 범어사 정여 스님, 통도사 원산 스님, 고운사 호성 스님, 화엄사 종삼 스님, 송광사 영조 스님, 대흥사 범각 스님, 관음사 원종 스님, 선운사 법만 스님, 군종특별교구 자광 스님 등 1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