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참좋은우리절 오진탁 교수 ‘행복한삶, 아름다운마무리’강의

전주 참좋은우리절 오진탁 교수 ‘행복한삶, 아름다운마무리’강의

2011년 07월 24일 by jeungam

    전주 참좋은우리절 오진탁 교수 ‘행복한삶, 아름다운마무리’강의 목차

오진탁교수

전주 참좋은우리절 오진탁 교수 ‘행복한삶, 아름다운마무리’강의
잘못된 죽음관, 자살 부른다

“최근 자살률이 높은 것은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죽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은 7월 10일 참좋은우리절에서 250여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춘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 오진탁 교수 초청 "웰 다잉(Well dying) - 행복한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오진탁 교수는 현대인의 잘못된 죽음관을 진단하고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죽음 또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삶과 죽음은 결코 단절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삶, 죽어가는 과정 그리고 죽음 이후의 세계가 모두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죽음에서 그 사람의 삶을 판단할 수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알고,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한다면 행복한 삶, 아름다운 마무리가 가능하다.”

오진탁 교수는 “사람들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죽음에 대한 인식은 아주 없거나, 있어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죽음에 대한 정확한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이어 오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죽음을 생각하고 지나간 삶을 후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아는 불자라면 죽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아름다운 마무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탁 교슈는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 일본 고마자와대 연구교수, 한림대 철학과 교수다. 2004년 한림대 생사학 연구소를 설치하고, 2005년 철학과 전공으로 자살예방교육 과목을 개설, 자살예방 전문과정 10주 코스 개설, 사이버 강좌 '자살예방 전문과정' 30주 코스 운영 등으로 한국 생사학계의 독보적 선구자로 활약하고 있다. www.lifendeath.or.kr

<현대불교신문 이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