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운암 성파 스님 칠화전

통도사 서운암 성파 스님 칠화전
5월 25~30일 서울 인사아트전시장에서 전시

 그림, 글씨, 도예 등 전통 공예로 일가를 이룬 통도사 서운암 성파 스님의 칠화전(漆畵展)이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성파 스님은 1960년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1986년부터 통도사 서운암에 기거하면서 주변을 들꽃 동산으로 만들고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감지금니(紺紙金泥) 사경(寫經), 서법(書法), 도예, 천연염색, 산수화, 칠화 등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이 6m가 넘는 대형 작품 3점을 포함해 20여 점의 칠화 작품이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윤범모는 "성파 스님은 21세기 칠 문화 중흥의 선도자"라면서 "전통 제지술과 천연염색으로부터 도조 팔만대장경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통 공예에 대한 천착은 범인의 수준을 뛰어넘은 지 오래"라고 평가했다.

198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10여 차례의 국내외 전시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