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의원이 음담패설로 불교비하..

여성시의원이 음담패설로 불교비하..

2011년 03월 04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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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의원이 음담패설로 불교비하..
민주당 청주시의원인 안혜자 의원, 대학원 공식석상에서 유인물 배포 

【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4일 청주청원불교연합회로부터 "청주시민과 불교계에 사과하고 시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받은 청주시의회 안혜자 의원이 사과의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skle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주당 청주시의원인 안혜자 의원이 지난 1일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모임에서 불교와 수행자를 음담패설로 비하하는 문건을 배포해 불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안혜자 의원이 배포한 ‘우리나라 유명한 사찰과 주지스님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유인물에는 <인도에서 건너온 고루할 타, 마구할 타, 두루 타 세분의 스님> 등 공인으로서 더군다나 여성의원으로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담패설로 불교와 수행자를 비하하고 불교역사를 음행에 의해 전개된 것처럼 묘사했다. 또 수행자들 역시 각종 성적노리개처럼 묘사하고 특히 불보종찰 통도사의 다리 이름을 성행위와 관련된 이름으로 묘사하는 등 패악한 용어로 마구잡이로 갖다 붙이고 있습니다.

청주청원 불교연합회(회장 용암스님)는 4일 청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민이 뽑은 공인이기에 더 언행에 조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담패설로 가득 찬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내용으로 수행자를 비하하고 불교의 교리와 역사 승단과 신도까지도 성욕에서 비롯된 우스꽝스러운 종교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며 안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번 일로 안혜자 의원은 공인으로서 자질이 없음이 표출되었기에 민주당의 자체조사와 출당을 요구한다”며 “요구사항이 관청되지 않을 경우 전국의 모든 종단과 사찰과 공동 대응해 사찰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사퇴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안혜자 시의회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작은 언행 하나에도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할 공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송구스럽다”고 밝혔지만 청주청원 지역 불교계는 사과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의원은 이날 오후 법주사를 사과방문 하려했지만 법주사측은 안의원의 사찰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4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A모 의원이 ‘불교를 성욕에서 비롯된 우스꽝스러운 종교로 비하시킨 것’은 시의원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의심케 하는 참으로 한심하고 무분별한 작태”라며 “청주시의회 윤리특위는 조속히 A모 의원에 대해 제명조치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청주청원 불교연합회의 성명서 전문

<민주당 안혜자 의원의 음담패설을 성토한다.>

민주당 청주시 의회의원 안혜자 의원이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모임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을 보면 음담패설로 가득한 저질스런 내용들이다.

청주시 의원이면 공인이다. 청주시민들이 투표로 뽑아준 공인이기에 더욱 더 언행에 조심을 하여야 할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음담패설로 가득한 내용을 배포한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짓을 시의원 자격으로써 할 수 있는 짓인가. 정말 개탄하고 통탄할 일이다.

안혜자 의원은 불교를 비하하고 입에 담기에도 부끄러운 내용으로 스님들을 비하하고 불교의 교리, 삼보로서의 승단, 그리고 사찰과 신도까지도 모두 성욕에서 비롯된 우스꽝스러운 종교로 전락시켰다.

이 같은 일은 국민이 선거로 뽑아준 청주시민을 우롱하고 특정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이에 우리 불자들은 안혜자 의원의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엄중이 단죄한다.

<민주당 안혜자 의원에 대한 우리의 요구>

-. 안혜자 의원은 불교를 비하하고 공인으로서 입에 담지 못할 부도덕한 일을 저질렀기에 청주시민 및 불교계에 사과하고 시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 민주당 안혜자 의원은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이번 사건으로 표출되었기에 민주당의 자체조사와 출당을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민주당과 안혜자 의원은 모든 책임을 감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