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와 잉어가 제사상에 오르지 않는 이유 목차
복숭아와 잉어가 제사상에 오르지 않는 이유
옛날 우리 조상들은 복숭아 나무가 요사스런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복숭아의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도장, 활 또는 막대기(회초리)조차 그런 힘을 지닌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병마와 악귀를 쫓기 위해 새해 복숭아나무로 만든 인형을 대문에 다는 풍습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복숭아나무는 집안에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제사 때 귀신들이 복숭아나무가 무서워 운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복숭아 재배역사가 오랜 중국에서는 복숭아에 얽힌 많은 고사들이 있는데 이것은 예부터 복숭아를 신선들과 더불어 있는 신령스런 나무로 대해왔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복숭아 열매는 신선들처럼 장생(長生)을 상징하기도 했다.
잉어는 성스러운 영물로 숭앙되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지 않았으나 요즘은 돌아가신 분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올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사 차례상 차릴때 주의할 점
과실 중 복숭아는 제사에 안 쓴다.
생선 중에 '치'로 끝나는 꽁치, 멸치, 갈치, 삼치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제사 음식은 짜거나 맵거나 현란한 색깔은 피하는 것을 원칙이다.
고춧가루와 마늘도 사용하지 않는다.
설에는 메(밥)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 때는 메 대신 송편을 놓아도 된다.
시저(수저)를 꽂을 때에는 패인 곳을 동쪽으로 메를 담은 그릇의 한복판에 꽂는다.
두 분을 모시는 양위 합설 때에는 메(밥)와 갱(국)과 수저를 각각 두 벌씩 놓으면 된다.
관련글 보기 : 불교식 가정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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