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후불벽에서 희귀 관음보살벽화 2점 발견

Posted by 정암
2010.08.20 08:11 불교자료실/불교문화재

불국사 후불벽에서 희귀 관음보살벽화 2점 발견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 스님)을 통해 추진 중인 『사찰건축물 벽화 조사사업』중 경주 불국사 대웅전 후불벽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구의 관음보살벽화를 발견했다고 8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 백의 관음 보살도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벽화는 후대에 덧칠해진 호분(胡粉)에 가려져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 올해 초 성보문화재연구원의 예비조사 중 존재가 확인된 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조사·분석(적외선 촬영)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도상(圖像)을 판독하게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상을 보면 우측은 백의관음보살도(白衣觀音菩薩圖)이며, 좌측은 어람관음보살도(魚籃觀音菩薩圖)이다. 크기는 2구 각각 세로 4.3m, 가로 1.8m 내외이다. 이들은 18세기의 도상적 특징들을 갖춘 18세기 불화로 편년되는데, 이중 물고기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형상의 어람관음보살도는 현존하는 벽화 중 양산 신흥사의 예(17세기)를 제외하면, 18세기의 벽화로는 유일하다.


▲ 어람 관음도

 

이들 벽화에 대한 정밀조사는 최근 완료되었으며, 조사결과는 올해 말 발간할 『한국의 사찰벽화(경북 남부편)』보고서에 수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일반적으로 진행했던 벽화에 대한 사진촬영·상태기록 외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과학적 분석조사(적외선 촬영, 안료분석)가 더해져 보다 진일보한 조사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계기로 사찰벽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향후 사찰벽화의 보존을 위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의 사찰벽화 조사사업’은 탈색·박락 등으로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전국의 사찰벽화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및 중요 벽화의 지정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0년에는 경북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의관음 : 33관음중 하나로 아이의 출산과 생명을 보살피며, 흰 옷을 입고 있음

어람관음 : 33관음중 하나로 나찰, 독룡, 아귀의 해를 제거해 주는 관음.
              모습은 물고기를 타고 있거나 물고기가 가득찬 어람(소쿠리)을 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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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동 |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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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사찰벽화는 중요한 유산과 유물인데 훼손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최소한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는 방법으로라도
    일단은 남겨두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희귀 벽화의 발견 소식이 자주 나오길 희망합니다.
    • 사실 벽화는 보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다른 지역도 조사를 하면 많이 발견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고려불화가 일본에만 많이 있는데 국내에서도 발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문신을 새기듯 해놓으니 정말 선명하네요...
    귀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워 적외산 촬영을 통해 확인을 했다고 하네요. 적외선 사진도 공개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은듯해서 안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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