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나를 변하게 하는 4色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 예천 용문사, 영월 법흥사, 진천 보탑사

올 여름, 나를 변하게 하는 4色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 예천 용문사, 영월 법흥사, 진천 보탑사

2010년 07월 13일 by jeungam

    올 여름, 나를 변하게 하는 4色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 예천 용문사, 영월 법흥사, 진천 보탑사 목차

올 여름, 나를 변하게 하는 4色 템플스테이- 김제 금산사, 예천 용문사, 영월 법흥사, 진천 보탑사

템플스테이가 바뀌고 있다.

사찰에서의 색다른 문화체험 수준이 아니다.

템플스테이가 사찰생활을 한번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에서 출발해 개인의 삶에 가치를 심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나’를 바꾸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되었다.

내달리기만 하던 ‘나’를 새로운 만남을 통해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어지는 여름. 변화를 이야기하는 템플스테이 사찰 4곳을 소개한다.

절에서 채소만 먹다 속세에 나오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 짜장면이라니 올 여름 휴가철에 꼭 한번 경험해 볼 일이다.

7월 24일부터 8월 말까지 사찰마다 템플스테이 개최 일정이 빼곡하다.

나에게 휴식을 주는 금산사

‘나는 누구인가?’ 생각 할수록 어렵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오가다 달나라에까지 미친다.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이다’며 확 표현해 버리면 단순하지 않나?
 여기 금산사에서 만큼은 숨기고 싶지 않다.
온전히 드러내 놓고 나를 놓아두고 싶다. 걸림이 없으니 깨어있다. 나를 놓아두니 나에게 휴식을 주는 형국이다. 그래서 ‘깨어있는 휴식’이다.

 금산사(전북김제, 주지 원행)가 ‘깨어있는 휴식’이라는 주제로 여름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템플스테이에서 ‘스님과의 대화’로 유명한 일감스님이 직접 챙긴다.
 7년간 템플스테이를 통해 2만명 이상을 만나온 스님의 공력이 “깨어있는 휴식”으로 승화되었다.
 본질을 관통하는 스님의 단순한 말 한마디에 한여름 무더위도 주춤거린다.
전북 김제 금산사 063)542-0048 www.geumsansa.org

아홉 번의 기다림, 용문사

국내최고(最古) 보물684호 윤장대가 있는 용문사(경북예천, 주지 청안)는 ‘아홉번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연다.

끝과 시작을 알리는 경계의 숫자 ‘9’의 의미를 통해 윤회의 삶을 이해하고 ‘기다림’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자고 한다.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시작부터 이채롭다.

자가용은 놓고 버스타고 오라고 한다.

터미널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려보며 설렘을 느껴보라 한다.

장작불로 가마솥에서 뜸들이며 밥 짓는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게다가 그 밥으로 발우공양까지 한다.

용문사 템플스테이 실무담당자 곽현준씨는 “내일이 기다려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삶이 설렌다는 말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맞는 말이다. 설렌다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말 어디 있으랴. 자기 인생에 설렘이 사라진지 오랜 사람들이 용문사 문을 두드려 볼 일이다.

경북 예천 용문사 054)655-4564 www.yongmoonsa.org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 법흥사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적멸보궁 법흥사(강원 영월, 주지 도완)는 국내 5대 적멸보궁중 하나로 불교신자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 상서로운 기운이 휘돌아 영험 많은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법흥사에서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의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적멸보궁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우리가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자신감을 갖자는 실천적인 템플스테이다.

나의 꿈을 적어 꿈 주머니를 법흥사에 1년 내내 걸어둔다.

그 꿈주머니가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어 당당하게 살게한다.

법흥사 몽당연필 템플스테이는 지난 3년간 8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템플스테이 운영이 탄탄하다.

강원도 영월 법흥사 033)375-9173 www.bubheungsa.or.kr


용기 내고자하는 사람들, 보탑사

보탑사(충북진천, 주지 능현)에는 국내 최고높이인 42.7미터의 3층 목탑이 있다.

비구니스님들이 1996년부터 불사를 일으켰는데 그 규모에 놀란다.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이후 1300년 만에 재현된 오를 수 있는 목탑이다.

보탑사는 이것을 보배로운 탑 즉, 보탑이라 부른다.

보탑사 템플스테이는 내안의 보물은 다름 아닌 용기임을 깨닫고 그 힘으로 나를 변화시켜 나가자는 템플스테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용기내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빨간 우체통에 넣어 편지 부치는 시간도 갖는다. 이런 행위로 치유와 자기 성찰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고 세상에 나서는 용기를 갖자고 말한다.

새벽예불, 108배, 요가, 사찰음식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충북진천 보탑사 043)533-0206 www.botapsa.com

금산사 템플스테이2009년 사찰안내(일감스님)

금산사 템플스테이2009년 미륵전을 배경으로 사찰안내(일감스님)

법흥사 템플스테이2009년 법흥사여름템플스테이(뒷배경 꿈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