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새만금 사업 성공및 무사고 기원대재’ 봉행

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새만금 사업 성공및 무사고 기원대재’ 봉행

2010년 04월 16일 by jeungam

    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새만금 사업 성공및 무사고 기원대재’ 봉행 목차

 

한국불교 태고종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원장 일허)은 4월 4일 33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의 기점인 부안 새만금 가력 배수갑문에서 '새만금 사업 성공 및 일만점등 무사고 안전 대기원재'를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과 승정원장 남파스님, 봉행위원장 향산스님,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을 비롯한 200여명의 스님들과 유윤순 태고종 전국 신도회장 등 3천여 사부대중이 동참해 국가적 대역사인 새만금 사업의 원만한 성공과 서해안의 중심이 되길 기원하는 한편 공사로 인해 희생된 수많은 미물(어류, 조패류 등)들의 환생을 기원하는 미물 천도재를 봉행했다.

 

인드라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는 판소리, 경기민요, 사물놀이, 살풀이, 회심곡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법요식, 기원대재의 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새만금 사업이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물론 인간과 자연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태고종 전북특별교구종무원장 일허스님은 “과학문명의 발달은 소중한 생명의 위협을 불러온다.” 며 “이번 법회를 통해 그간 무수히 죽어간 미물의 환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태고종 승정원장 남파스님은 법어를 통해 서진공화상의 ‘서해 만경창파 섬 가운데 용화세계 미륵부처님 오실 날 멀지 않다’는 고사를 소개하며 “성스러운 바다가 육지화 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터전이며 친환경 도시가 펼쳐지는 불국토가 펼쳐지길를 기대한다”고 설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3천여명의 사부대중은 진안 마이사 초련스님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대역사로 인해 완공을 앞둔 새만금의 새로운 터전이 나날이 발전하고 번영의 열매를 맺어 세계에 알리는 불국이 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특히 이날 기원대재에는 서해 백령도 천안함 침몰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해군장병들의 바른 회복과 실종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한편 생명을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신심 돈독한 불자였던 고 한주호 준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