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선운사 '반농반선' 승려노후수행관 건립 목차
개별거주형 석상마을 조성키로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에 원로스님들을 노후 수행관이 건립된다.
선운사는 6월 11일 경내 회의실에서 24교구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석상마을 승려 노후 수행관 건립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행정기관의 협조를 얻어 금년부터 운사 인근 고창군 삼인리 477~522번지내의 자연부락인 석상마을의 부지 1만8천평(594,000㎡)의 부지에 외부인소유의 대지와 건물 약 8백평(2,677㎡)을 매입 철거한 후 한옥, 초가, 황토방등의 자연친화적인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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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동 안팎의 규모로 건립하게될 수행관은 1가구 1인 거주형, 2-3인형 등의 구조로 토굴개념으로 건립하게되고 승납 25년이상, 세납 65세 이상 20명 정도의 원로스님이 공개적인 입주방식으로 반농반선의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선운사는 노후수행관이 노스님들이 안고 있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 해소뿐만 아니라 소외감, 질병, 빈곤, 역할상실이라는 현실적 짐을 교구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여 무소유를 몸소 실천하는 수행자의 청빈한 삶이 노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 간병,복지,수발등 종합적으로 보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된 주거, 수행,노환, 임종이라는 복지 전반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노후 수행관이 재정이나 행정면에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고 주변의 녹차밭을 이용한 다도체험관과 다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원의 학인스님들을 노스님들의 시자로 두어 노스님들부터 경륜과 지혜를 배우고 문중의 자긍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입주한 스님들에게는 별도의 수행연금을 지급하게 되며 교구차원에서 노후수행관 조례제정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과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모집양성하고 지역내 의료기관 및 고창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전문 간병인을 위한 교육과 파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은 “스님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행과 포교보다는 노후대책비용마련에 관심을 쏟고 있는 현실이다” 며 “석상마을 노후 수행관을 통해 원로스님들이 열반시까지 아무런 걱정없이 수행과 교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의 운영위원회에서는 석교 건립, 부도전 정비, 석전스님 60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석전스님 유묵 특별전시회, 노후수행관 건립을 위한 만등불사 및 보살계 수계법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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