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의 원력, 미륵의 자비를 따라

관음의 원력, 미륵의 자비를 따라

2025년 06월 16일 by jeungam

    관음의 원력, 미륵의 자비를 따라 목차

선운사, 중국 성지순례로 수행의지를 새기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대표 불교 성지를 순례하며 신심을 다지고 수행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경우 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 37명과 재가 불자 40명이 동참했습니다.

🛕 미륵의 성지, 설두사에서 시작된 여정

성지순례는 미륵도량으로 유명한 설두산 설두사에서 입재법회를 봉행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순례단은 설두사의 방장 이장 스님을 친견하며 도량의 깊은 의미와 원력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장 스님은 설두사의 도솔암 마애불을 언급하며, “선운사와 설두사는 모두 미륵 신앙의 도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하며 순례단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 진신사리 봉안처, 아육왕사를 참배하다

설두사를 떠난 순례단은 영파 지역의 아육왕사로 이동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도량을 정성껏 참배했습니다. 불자들은 장엄한 공간에서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스스로의 수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을 느낀 낙가산·보타산 순례

이어 관세음보살 신앙의 원류라 불리는 낙가산과 보타산을 방문했습니다. 남해 관음대불을 참배하고, 자죽림, 불긍거 관음원, 조음동 등 관음성지에서 방생법회를 함께 봉행하며 자비행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북송시대에 창건된 보타산의 최대 사찰인 보제사 참배를 끝으로 이번 순례는 뜻깊은 회향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 “신심과 원력을 다지는 수행의 여정”

“수행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이번 여정이
모든 사부대중에게 신심과 원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뜻깊은 발걸음을 삶의 수행으로 이어가길 바랍니다.”

-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순례에 동참한 한 불자는 “설두사와 보타산의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불자로서 다시 마음을 다잡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해외 성지순례, 선운사의 꾸준한 수행 발걸음

한편, 선운사는 매년 해외 성지순례를 통해 불자들에게 수행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심을 북돋고 원력을 다지는 전통적인 수행문화를 지속해오며, 모든 불자들이 정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운사, 중국 성지순례로 수행의지를 새기다

선운사 중국 미륵도량과 관음성지 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