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에게 전한 위로와 울림, 태고종 전북종무원 위문법회 이야기

군 장병들에게 전한 위로와 울림, 태고종 전북종무원 위문법회 이야기

2025년 06월 05일 by jeungam

    군 장병들에게 전한 위로와 울림, 태고종 전북종무원 위문법회 이야기 목차

불심으로 채운 하루, 수행의 가르침과 따뜻한 간식까지

지난 5월 1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태고종 전북종무원과 (사)붓다 봉사단이 함께 육군 35사단 장병들을 위한 위문법회를 봉행한 것인데요. 장병들의 마음에 작은 쉼표를 선물한 이 뜻깊은 자리에 진안군자원봉사센터도 함께했습니다.

군 법당에서 울려 퍼진 부처님 말씀

법회는 육군 35사단 내 호국충경사에서 열렸습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과 부원장 현진스님, (사)붓다 봉사단장 이재현, 그리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 김요섭을 비롯해 50여 명의 봉사자와 300여 명의 장병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진성스님은 법문에서 “육근을 정화하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수행”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신심으로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스님의 말씀이 장병들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던 듯합니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자 끝이다”는 말씀은 특히 요즘처럼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줍니다.

간식과 공연으로 채운 따뜻한 시간

법회 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사)붓다 봉사단이 준비한 떡볶이, 닭강정, 사탕수수 주스, 그리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의 T음료가 장병들에게 제공되었고, 군부대 안에서도 보기 드문 위문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현진스님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사했고, 초청가수 김미정, 색소포니스트 박보성, 걸그룹 레이디티, 밸리댄스팀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어진 장병들의 장기자랑까지,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군 장병들의 마음에 남은 하루

행사에 참석한 정현우 상병은 “매주 법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오늘은 유독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충실하게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35사단 김광석 사단장은 “장병들을 위해 좋은 말씀과 격려를 주신 진성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단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포교의 의미와 미래

호국 충경사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는 것이 본 사찰의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군포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법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작은 법회 하나가 큰 울림으로 다가온 하루.
오늘의 위문법회는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군 장병들에게 마음을 돌이키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군에서도 수행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