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조실 금성당명선대종사 49재 봉행

화엄사 조실 금성당명선대종사 49재 봉행

2023년 03월 31일 by jeungam

    화엄사 조실 금성당명선대종사 49재 봉행 목차

화엄사-전 조실-명성스님-49재

화엄사 전 조실 명선스님 49재 봉행

 

호남불교 중흥을 위해 헌신한 화엄사 조실 금성당 명선대종사의 49재가 지난 3월 22일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었던 명선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자 행사에는 범어사 방장 지유스님, 화엄사 문장 종국스님, 회주 종열스님, 원로의원인 암도스님, 원행스님, 성원수좌회 대표 일오스님, 전국 비구니 원로의장 수현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교구문도 주지스님들이 참여해 명선대종사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49재는 생전육성, 헌화 및 헌다, 문도대표 인사등이 진행됐다.
이날 문도를 대표해 진만스님은 “큰스님의 가르침과 유훈을 가슴속 깊이 새겨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덕문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큰스님께서 늘 생전에 말씀하셨던 화합과 정진을 실천하는 교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선스님은 1952년 도천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고, 상원사, 보관사, 범어사, 통도사, 도리사, 해인사 백련암, 상운사 등에서 수행정진했다. 1970년부터 제3~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였고, 화엄사 주지, 2012년 원로회의 부의장과 여수 흥국사 주지, 여수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월 2일 영수 흥국사에서 법랍 70년, 세수 88세로 원적에 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49재에 이어 화엄사 경내 삼소교 개통식을 진행했다.
지리산과 화엄사를 연결하는 교량인 삼소교는 탐방객들의 편의와 사찰과 국립공원을 이어주는 전통식 다리로, 2021년 4월 설계에 착수해 지난 3월 준공과 함께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