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무릇 피어나는 산사에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 목차
선운사 대적광전 앞의 만세루 누구나 차를 마시고 쉬어갈수 있다.
동백과 꽃무릇, 그리고 차(茶)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는 방문객들을 위해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 만세루를 개방했다.
만세루에 준비되어 있는 다구. 녹차 보이차등 다양한 차가 준비되어 있다.
가족이나 연인, 혹은 등산객 등 평소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만세루를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정기적으로 다도 강좌가 열리기도 한다.
단란해 보이는 가족들이 모여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부모로 부터 직접 다도를 배울수 있어 더욱 좋을 듯..
만세루에서 차를 마시고 간 등산객들이나 가족과 함께 구경하러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선운사에 가면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해 주말에는 평균 3~4백명의 사람들이 만세루에서 차를 즐기고 있다.
만세루를 개방하고 나서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린 아이들이 마루위를 뛰어다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술을 먹은 사람들이니 등산객들이 누워 자는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관음전 앞에 피어 있는 상사화. 꽃무릇은 상사화와 달리 붉은 꽃을 피어내는데 아직은 땅속에 있다. 9월 중순쯤 되어야 만발할듯 하다고 선운사 관계자는 전한다.
김현남 종책실장은 “선운사의 차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차 문화가 발달했었다. 선운사 차의 명성을 알리고 다양한 차 문화체험을 통해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만세루를 개방했다.” 며 “앞으로 인경, 탁본, 침향을 비롯한 천연향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포교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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