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아름다운 단청전 개최

부안 내소사 아름다운 단청전 개최

2017년 11월 22일 by jeungam

    부안 내소사 아름다운 단청전 개최 목차

부안 내소사 아름다운 단청전 개최

부안 내소사 아름다운 단청전 개최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가 내소사의 내면속에 숨겨진 단청의 아름다운을 드러낸 사진전을 개최했다.

내소사는 보물 291호 대웅보전의 단청을 기록한 사진 60여점을 봉래루와 설선당에 전시하고 있다.

대웅보전 뒷벽에 그려진 백의보살 좌상, 보물 1268호 내소사 괘불탱, 나한상, 비천상, 옛 내소사 모습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뛰어난 단청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내소사 단청 사진전은 오는 12월 말까지 일반에 계속된다.

특히 대웅보전 외벽의 단청은 꽃살무늬를 제외하고는 오랜 세월동안 빛이 바래 내부의 모습은 일반인들 눈에 띄지 않았으나 이번 사진전을 통해 황학백학도, 천정 우물정자 안에 그려진 구름문양, 비천상, 불교전통악기 그림 등 단양한 단청의 문화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소사 단청은 나뭇 빛깔과 나무 결을 그대로 드러낸 형태의 단청이라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은 “아름다운 불교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탐방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통해 일반에 내소사 단청의 아름다움을 알려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내소사는 지난 여름부터 봉래루를 일반에 개방해 탐방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불교문화재의 우수성을 일반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회를 감상한 한 탐방객은 “대웅전 뒷벽의 백의관음상은 그동안 존재여부조차 알지 못했다” 며 “그동안 겉모습만 훓어보고 갔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웅보전 내면의 아름다움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