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화엄사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2017년 08월 20일 by jeungam

    화엄사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목차

화엄사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청소년들의 열정을 다양한 놀이로 승화시킨 불교캠프가 열렸다.

 

화엄사(주지 덕문)는 지난 7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 화엄원에서 ‘화엄사 청소년들의 열정을 만들어가는 녹색등불’ 캠프를 갖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불교체험과 전통놀이와 마음상담 등을 진행했다.

 

구례, 순천지역 초중등생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마음그림상담연구소 ‘온새미로’ 대표 담소 스님의 지도로 네 가지의 명상섹션을 진행했다.

 

28일 첫 날 아이들은 풍경화 명상을 하면서 ‘지금 마음과 마음속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색채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었다.

 

저녁 예불후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가슴 호흡을 활성화 시켜 억눌린 상처를 발산하게 해 내적 에너지를 원활하고 평화로움으로 가득 채우는 동적 명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늦도록 이어진 ‘소중한 나의 손’은 석고로 자신의 손을 본뜨기는 것으로, 평소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떠올리고 앞으로 자신의 손으로 하고 싶을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둘째 날은 지리산 여름 숲 속으로 가서 자연물을 이용 ‘자연 만다라’ 재료를 산에서 구한 뒤 물놀이 시간을 갖었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산에서 구해 온 자연물을 가지고 다같이 모여 자연 만다라를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조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를 진행한 마음그림상담연구소 ‘온새미로’ 대표 담소 스님은 “명상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감정을 표출하면서 내재되어 있던 긴장과 불안을 완화시킬 수 있고, 내적 에너지를 꺼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녹색등불 캠프를 통해 자신의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에서 참여한 창인이(순천 팔마중 3)는 “엄마 소개로 참여한 캠프였다. 사찰이라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밥이 입에 안 맞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밥도 맛있고 특히 피자와 샌드위치로 간식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한 화엄사 포교국장 도운스님은 “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지쳐있을 마음에 이번 캠프로 마음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에 긍정의 등불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