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2017년 08월 01일 by jeungam

    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목차

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완주 둔산 공원 일대...매월 정기적으로 거리청소 나설 예정

전북 완주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불교국가 출신 노동자들이 거리청소에 나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완주 산업단지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좋은 이웃’(대표 정용기 포교사)는 7월 16일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 일대에서 공원 및 거리 청소에 나섰다.

이날 거리청소에는 불교국가인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출신 근로자 50여명이 동참해 둔산 공원일대의 거리를 청소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인 둔산 공원과 근로복지공단 주차장 일대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쓰레기, 캔 등을 깨끗이 수거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시간여에 걸친 청소작업을 마친 근로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봉동읍 일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공원 등을 찾아 청소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용기 대표는 “매년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의 후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잔치 한마당과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어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싶었다” 며 “외국인 근로자들도 선뜻 동의해 매월 정기적으로 거리 청소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둔산공원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성원(67세. 봉동읍)씨는 “더위를 식히려 둔산공원에 매일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이 청소를 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힘든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일도 반납하고 거리청소에 나서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거리 청소에 동참한 리뻑반타(30세. 네팔)는 “많은 한국인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너무 기쁘다” 며 “크게 힘드는 일도 아닌데 주민들이 칭찬해 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거리청소에 나선 외국인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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