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불교계, 김장김치 나눔

진안불교계, 김장김치 나눔

2016년 12월 14일 by jeungam

    진안불교계, 김장김치 나눔 목차

마이산 탑사 김장김치 나눔
진안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스님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진안불교계, 김장김치 나눔

마이산 탑사, 쌍봉사, 고림사 등 동참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서민들의 겨울 양식인 김장김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진안지역 불교계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쌍봉사(주지 보경), 고림사(주지 성목)는 11월 23일 진안군청 광장에서 열린 ‘진안고원 김장대축제’에 참가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마이산 탑사 진성스님과 정해스님, 나누우리 봉사단, 쌍봉사 보경스님과 섬김봉사단, 고림사 성목스님과 봉사단 등 50여명이 동참한 이날 김장나눔 대축제는 저소득층 가구와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김장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홀몸어르신 가구에 3,200포기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진안 쌍봉사 보경스님 김장김치 나눔
진안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과 불자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불교를 비롯해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등 종교단체와 진안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들은 종교를 초월한 유기적인 관계형성을 통해 자원봉사를 통한 따뜻한 온정을 선사했다.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진성스님은 “4대종단을 비롯한 봉사자들의 김장김치 나눔현장에 나누우리 탑사 봉사단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동참하게 됐다” 며 “쌀쌀한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겨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을 마친 진성스님과 보경스님, 불자들은 직접 진안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어려운 점이 없는지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털목도리를 전달하고 있는 진안 쌍봉사 보경스님

보경스님은 김장김치외에도 따뜻한 털목도리를 준비해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쌍봉사 보경스님은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며 “무엇보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신도들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와 보경사는 신도들과 함께 해마다 가을에 어려운 이웃들을에게 수천장의 연탄을 전달하는 연탄나눔운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마이산 탑사는 인천, 대구, 전주, 부산지역의 나누우리 분원을 통해 자비의 쌀, 사랑의 연료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장대축제에 앞서 진안군청 강당에서는 진안지역 자원봉사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마이산 나누우리 봉사단 홍정자 불자, 쌍봉사 강진희 불자, 고림사 김춘희 불자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자원봉사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홍정자 불자(57세 진안군 마령면)는 “그동안 나누우리 봉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동참해왔다” 며 “나누우리 봉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것으로 알고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강진희 불자(35세. 진안읍)는 “그동안 직장생활로 봉사활동에 자주 참가하지 못했다” 며 “더 열심히 참가해달라는 경책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마이산 탑사 김장김치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