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불교계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

전북 불교계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

2015년 09월 11일 by jeungam

    전북 불교계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 목차

외국인 노동자 한마당

전북 불교계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

전라북도 불교단체들이 가족과 고향의 품을 떠나 한국의 기업체에서 일하며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는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전주 우리는 선우(회장 오종근)과 좋은 이웃(회장 정용기)은 9월 6일 전주 완주 산업단지내 현대자동차 체육관 인화원에서 네팔,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중국,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3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은 농악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 민요와 국악공연, 여성 댄싱그룹 공연, 락 밴드 공연, 그레이스 공연단의 부채춤공연, 각 나라의 민속공연,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송광사, 금선암, 원경사등 지역 사찰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등 관련기관과 자원봉사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간단한 게임과 레크레이션등으로 잠시나마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랬으며 이국생활에 꼭 필요한 자전거, 주방기구, 난방기, 밥공기 Set, 기타 생활용품 추첨을 통해 한아름 안겨졌다.

천천클럽 회원과 전주 풍남 로터리 회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은 각자의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던 유행이 지났거나 입지 않는 겨울의류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입을 수 있도록 기증했다.

베트남 출신의 은위엔띠번(28세)씨는 “오늘 이 행사를 오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며 “앞으로도 한국 사람과 외국 사람이 같이 놀면서 같이 기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조선족인 김융(45세)씨는 “이자리에서 같은 동포들을 만나니 반갑고 기분이 좋다” 며 “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외국인 동포들을 위해서 자주 돌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운영위원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외로운 사람들이지 불쌍한 사람들은 아니다” 며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감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완주 현대자동차 인화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현대자동차 노조와 우리는 선우, 좋은 이웃등 후원단체들이 푸짐한 음식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외국인 노동자 어울림 한마당 개최미용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에서는 이날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