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축탑 점등식 개최

광주 봉축탑 점등식 개최

2015년 05월 13일 by jeungam

    광주 봉축탑 점등식 개최 목차

광주 봉축탑 점등식 개최

 

광주전남지역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탑 점등식이 봉행됐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스님, 증심사 주지)는 지난 5월 2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연광스님, 화엄사 주지 영관스님 등을 비롯해 광주지역 사찰 주지스님, 신도대표, 불교단체 대표 등 불교지도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광주전남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한 봉축탑은 화엄사4사자3층석탑을 한지를 재료로 형상화해 높이 20m의 크기로 만든 탑이다.

 

행사는 1부 점등시과 2부 사찰음식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수석부회장 보응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봉축탑의 세워지는 이곳은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5.18민중항쟁의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에 호남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화엄사4사자3층석탑을 세운은 것은 뜻 깊은 일이다”라며 봉축탑의 의미를 설명하며, “문화는 과거에서 현재로 통하는 하나의 흐름이며, 지역을 벗어나 세계와 공유하는 연기적 관계”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올해에는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도민, 그리고 불자 여러분들이 모두 힘을 다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살기좋은 고장의 마음을 전하고, 호남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점등식에 이어 봉축탑과 5.18유적지중 하나인 분수대 주변을 도는 탑돌이 행사가 진행됐고, 빛고을자연사찰음식체험관에서 마련한 사찰음식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점등식은 광주전남지역의 새로운 기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 불교계는 점등식과 봉축행사를 성대히 준비하고 있어 향후 지역불교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

 

봉축기획단장 시각스님은 이날 봉축설명의 시간을 갖고 “점등식에 이어 오는 5월 16일부터는 광주공원 앞에 위치한 광주천에 ‘견우와 직녀의 생명이야기’ 라는 주제로 60여 개의 전통등을 전시한다.

 

본 행사는 5월 23일 오후 1시부터 광주공원에서 빛고을 찻자리 경연대회 및 시연회와 청소년문화페스티발, 체험행사(연꽃등 만들기, 전통등 만들기, 단주만들기, 아시아문화체험) 20여 가지를 선보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관등법회와 제등행진, 관등음악회가 펼쳐진다”고 봉축행사에 참여를 독려했다.

 

1부에 이어 2부에 진행된 사찰음식만찬에는 60여 가지의 사찰음식이 선보여 지역 불교계 뿐만아니라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점등한 봉축탑은 오는 5월 27일까지 밝혀질 예정이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광주 봉축탑 점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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