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법회 개최

광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법회 개최

2014년 01월 14일 by jeungam

    광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법회 개최 목차

 

광주 성도절 법회

광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대법회 개최

 

광주불교의 미래를 기원하는 뜻 깊은 법회가 마련되었다.

 

불기 2558년 부처님 성도재일을 맞아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연광)와 광주지역 공무원불자회, 광주지역 불교신행단체는 지난 7일 광주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기념대법회를 갖고 광주불교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지역 불자들은 공동 발원문을 통해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광주불교연합회와 함께 광주불교의 새 희망을 일구어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보탬이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고, 병마에 시달리는 어린 생명들과 낯선 땅에 새롭게 정착하는 이주여성,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모든 생명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땅에 민주주의를 정착하고, 불평등, 불공정, 지역편견을 극복하고 통일한국을 만들어 가는 희망의 공동체로 나아갈 것”라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한 행사에는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송광사 주지 무상스님, 백양사 주지 진우스님,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연광스님을 비롯한 스님 100여 분과 강운태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의원, 박혜자 국회의원 등 정관계인사들과 광주지역불교신행단체 등 1200여 명의 불자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봉행됐다.

 

행사는 1부 광주불교연합회 임원단 취임식과 2부 성도재일 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회장으로 취임한 연광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불교연합회는 승가의 화합을 바탕으로 사부대중의 소리를 경청하고, 다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같이 정진할 것이다”라며, “광주지역 불교신행단체들의 다양한 발전을 도와주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불자들은 ‘서원의 공’에 광주불교연합회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들을 작성해 전달하기도 했다.

 

1부 행사에 이어 2부 성도재일 법회는 1200여명의 불자들의 합송으로 칠정례를 봉행해 큰 장엄함을 선사했다.

 

칠정례에 이어 지선스님은 성도재일 법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는 불자들의 신심과 이를 실천하는 노력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법문에 이어 정근과 촛불의식, 발원문 합송, 사홍서원이 진행됐다.

 

또한 조계종 광주승보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이 초·중·고등학생 20여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열악한 광주불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시·구청 불자회 활성화와 경찰청, 법원, 세무서 등 광주지역 공무원 불자회의 활성화을 위한 첫걸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모임을 갖고 공무원 불자회 회장들과 만남을 통해 지원방안과 문제점 등을 검토해 향후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