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개최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개최

2013년 09월 23일 by jeungam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개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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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개최

 

고된 노동과 외로움 속에서 타국살이를 하는 외국인 불자들의 운동회가 개최됐다.

 

광주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주성)는 지난 8일 광주 하남체육공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네팔, 중국 등 5개국 노동자와 불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구기 종목, 레크레이션, 장기 자랑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종립 정광고등학교 불교학생회, 송원대학교 및 불교단체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체육대회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국가별 대항전인 배구, 축구가 진행됐고, 이어 단체 줄넘기, 사탕찾기, 의자뺏기, 마대 게임 등 참여국가 외국인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방(전원석 원장), 이·미용(김남희), 송편빚기, 한복입기, 장터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이주성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다양한 국가에서 이주해온 노동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다양한 정보교류와 친목의 시간을 갖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복을 입어보는 외국인 근로자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열린 외국인 노래자랑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선물과 노래, 춤 그리고 운동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하루였다.

 

올해 4년째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인 무드라(31)씨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네팔 친구들도 만나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운동을 해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