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보광사 범종불사 회향법회

담양 보광사 범종불사 회향법회

2013년 08월 20일 by jeungam

    담양 보광사 범종불사 회향법회 목차

 

담양 보광사 범종각 제막식

담양 보광사 범종불사 회향법회

 

화엄사 문도의 발상지이자 도광, 도천, 송담스님의 수행도량이었던 담양 보광사(주지 신원)가 사찰 중창을 마무리하는 범종각·범종불사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보광사는 65년 전 화엄사의 큰 어른인 도광, 도천스님의 수행도량으로, 창건 후 선원을 개설하고 백장청규의 사상으로 용맹정진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향법회는 화엄사 문도회 문장 명선스님(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화엄사 주지 영관스님, 보광사 회주 종일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대중스님들과 최형식 담양군수, 이개호 전 전남도부지사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명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보광사는 화엄문도의 발상지이고 근본도량으로 큰스님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성지이다”라며, “이 반야범종을 봉안하니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불자들이 와서 수행공덕을 쌓는 좋은 도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어에 앞서 영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사회향에는 큰스님들이 이끌어주시고, 신도들의 일심원력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보광사는 담양의 중심사찰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풍요로운 담양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고, 이번 범종의 소리가 아름다운 메아리로 매일 울려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지 신원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화엄사 문도스님들과 담양다이닉스틱, 대성학원 등 412명의 대중들이 동참해 전체 1억 7천만원의 지출로 불사회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성된 범종과 범종각은 1975년에 화엄사에서 조성한 범종이었다. 화엄사에는 새로운 범종이 조성되어, 옛 범종과 범종각은 이곳 화엄사의 정신적 사찰인 보광사에 이윤되어 옛 스님들의 수행자적 가치를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건립됐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