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2012년 05월 07일 by jeungam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목차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17,8대 총무원장을 지낸 월주스님이 17교구 금산사 조실로 추대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전북 김제 금산사(주지 원행)는 4월 28일 금산사 방등계단앞에 특별 단을 마련하고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공당 월주 대종사 조실 추대법회> 봉행했다.

법회 시작을 알리는 명종5타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월주스님 행장소개, 불자헌장, 예경삼배, 청법가, 법어, 축사, 축가의 순으로 진행됐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금산사 본말사 사부대중을 대표한 추대사에서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수행의 이념으로 제시하여 후학들의 이정표가 되고 어두운 세상, 큰 등불과도 같은 스님을 조실스님으로 모시고자 한다” 며 “수행과 자비 실천이 으뜸인 모악산 금산사에 새 기운이 일어나도록 용맹정진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어 금산사 부주지 성우스님과 총무국장 원혜스님이 조실스님의 상징인 주장자와 불자가 헌정됐다.


월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좌위에 오르는 것은 조실이라는 이름뿐이요 온몸은 세간 속에서 중생들과 함께하는 일이니 세간을 모르면 안된다.” 며 “조실로 추대 받은 것은 사실 과분한 일이지만 후학들과 같은 지향점을 향해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일로서 받아들이고 부처님같이 말하고, 부처님같이 생각하고, 부처님같이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 설했다.

 

스님은 또 “대중스님들과 손 맞잡고 깨달음의 경전이 되도록 정진하겠다. 바깥에서 진리를 구하지말고 자기 마음자리에서 깨달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산사 조실로 추대된 월주스님은 1935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54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금산사, 개운사, 영화사 주지, L.A. 반야사 회주,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위원장, 나눔의집 이사장, 경실련 공동대표을 지냈으며 현재는 지구촌공생회 이사장과 국가원로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00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5년조계종 포교대상,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 대장을 수상하고 2012년 만해대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내정돼있다.

저서로는 <보살사상경구선집>, <보살사상>, <보살정로>, <인도성지순례기>등이 있다.

그동안 스님이 맡아온 금산사 회주는 완주 송광사 주지 도영스님이 잇게 된다.

한편 금산사는 이날 윤달을 맞아 17교구 본말사 합동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현대불교신문 조동제 전북지사장>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월주스님이 불단에 헌향하고 있다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1금산사 방등계단에서 열린 조실추대식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2월주스님 조실 추대법회에 참석한 본말사 대중스님들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3전 포교원장 도영스님이 월주스님의 행장을 소개하고 있다.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4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이 월주스님 조실 추대사를 하고 있다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5금산사 부주지 성우스님과 총무국장 원혜스님이 불자와 주장자를 헌정한후 3배하고 있다.

 

금산사, 월주스님 조실추대법회 봉행 6금산사 조실로 추대된 월주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