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 사리 공개, 49재는 2월 19일 조계사에서

지관 스님 사리 공개, 49재는 2월 19일 조계사에서

2012년 01월 16일 by jeungam

    지관 스님 사리 공개, 49재는 2월 19일 조계사에서 목차

지관스님 사리

지관 스님 사리 공개, 49재는 2월 19일 조계사

조계종 前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사리가 공개되고 49재는 조계사에서 진행되기로 확정 발표됐다.

1월 15일 서울 경국사에서는 지관 스님의 2재가 열려 맏장좌 세민 스님을 비롯한 종단 내 여러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했다. 정치계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前 대표가 참석했다.

2재에서는 지관 스님의 맏상좌 세민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신도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염불을 외우고 기도를 올렸다. 일부 보살들은 지관 스님의 생전 모습이 떠오르는 듯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재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지관 스님 영전에 삼배를 올린 뒤 세민 스님을 비롯한 문도들이 먼저 절을 올린 뒤 마지막에 재가자들이 절을 올렸다. 손학규 前 대표도 신도들과 함께 절을 올렸다.

세민 스님은 인사말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다. 초재 때 사리를 공개하려다 준비 미흡으로 2재에서 공개하게 됐다. 치아가 고열에도 녹지 않아 치아사리와 원형 사리가 수습이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영결식에서는 49재를 해인사에서 하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큰스님께서 경국사에 오래 머무르셨고 49재 때 날이 추울 것으로 예상돼 서울에서 모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종단에서도 동의해 49재는 조계사에서 지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관 스님의 49재는 2월 19일이다.

지관스님 2재

2재 후에는 스님들과 재가자들이 지관 스님의 사리를 친견했다. 많인 인원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차례를 기다려 모두 사리를 친견했다. 이날 공개된 사리는 치아 사리 5과와 원형 사리 3과 등 총8과였으며 원형 사리는 노란빛을 띄고 있었다. 신도들은 사리의 영롱한 모습에 감탄하거나 카메라와 휴대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리를 친견한 한 신도는 “사리만 봐도 스님이 떠오르는 듯 존경스럽다. 참 신비롭다”고 밝혔다.
권순한 보살은 “젊어서부터 스님을 친견했었는데, 이제 뵐 수 없어 안타깝다. 사리를 보니 스님이 생각나는 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프지만 학승이셨던 스님의 면모가 사리에서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관 스님의 사리는 49재까지 경국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현대불교신문 박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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