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수계산림 수계식

한국불교 태고종 수계산림 수계식

2011년 10월 24일 by jeungam

    한국불교 태고종 수계산림 수계식 목차

태고종_수계산림_수계식_연비

한국불교 태고종 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이 몸이 목숨을 다하도록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이것이 사미 사미니계이니 받아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지키겠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인공)는 지난 19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주지 경담)에 중앙금강계단을 열고 제 36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수계식을 봉행했다.

전계아사리 총무원장 인공스님, 교수아사리 종회의장 영우 스님, 갈마아사리 중앙사정원장 운곡 스님을 계사(戒師)로 진행된 수계식에는 전체 96명(사미 61명, 사미니35명)의 행자가 참여했다.

 

 

가사를 봉발하는 모습

특히 이날 수계행자는 지난 9월 7일 행자 소양 및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되어, 21일부터 3주간의 연수교육을 통해 예경의식, 불교기초교리, 초발심자경문, 아나빠나사띠 등을 이수했다.

또한 3주간 매일 새벽 3시부터 새벽예불과 정근, 강의, 운력, 참선수행, 저녁예불 및 참회 정진 등의 교육일정과 수계식에 앞서 18일에는 경내 중간 부도탑에서 대웅전 앞 특설도량까지 1.2Km를 일보일배를 진행했다.

타종과 종사이운으로 시작된 수계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공로패 수여, 표창장 및 상장수여에 이어 수계의궤에 따라 거향찬(擧香讚), 청성(請聖), 체발(剃髮), 연비의식이 진행되었다.

행사에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십선계를 설(說)하면서 “인천(人天)의 스승이 되어 많은 이들의 모범이 되고, 부처님의 법을 잘 실천하는 수행자가 되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수계식에 앞서 경담스님은 인사말에서 “출가자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정신으로 사회중생을 위하여 봉사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정통종단의 후예로서 자긍심을 갖고, 생활불교의 주자로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비

한편 수계식을 마친 태고종 스님들은 종립 동방불교대학과 선암사 전통강원, 보덕사 비구니전문강원 등 태고종의 공식인정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정식 스님이 된다.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 지사장 양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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