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주최로 외국인근로자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주최로 외국인근로자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2011년 07월 23일 by jeungam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주최로 외국인근로자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목차

외국인근로자한마당 체육대회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주최로 외국인근로자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매일 힘든 일을 하다. 오늘 하루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대표 이주성, 운영이사 보혜스님)는 지난 16일 정광중학교 교정에서 외국인근로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보혜스님, 김진희(좋은세상 대표), 키티스님(스리랑카), 티샤스님(스리랑카), 디한타 구마라시(주 스리랑카)1등서기관을 비롯해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등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오전 10시 시작한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국가별로 축구, 배구, 줄넘기, 점심공양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축구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베트남 팀이, 배구는 네팔, 줄넘기는 스리랑카 팀이 우승했다.

특히 참가팀들은 국가별 경기라 별도로 연습을 실시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기념식에서 보혜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힘든 타국생활에 많은 노고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만남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고국에서 불교를 믿었듯이 한국 사찰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스리랑카 노동자를 위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키티스님도 이날 자국어로 근로자들에게 마음속에 평화와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스리랑카 대사관은 행사를 후원한 사단법인 좋은세상 김진희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했다.<글 사진 /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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