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일본 조총련계 조선족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다.

조계종, 일본 조총련계 조선족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다.

2011년 07월 12일 by jeungam

    조계종, 일본 조총련계 조선족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다. 목차

조계종 일본 동북조선인 학교 지원

 

조계종, 일본 조총련계 조선족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원하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대표단이 불기2555년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와 센다이 지역을 방문해 조동종과의 종단 교류를 시작하고 도호쿠(동북)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했습니다.


7월 8일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중심지인 미야기현 센다이 시로 이동한 대표단은 조총련계 조선족 학교인 동북조선초중급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교실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로 인해 학생들이 식당과 기숙사에서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북조선인학교의 윤종철 학교장과 교사, 학생 등 40여 명은 조계종 대표단의 방문에 ‘열렬한’ 환영을 했습니다. 대표단은 김령화(14세) 학생 등의 정성이 담긴 꽃다발을 받으며 식당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윤종철 학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계종 대표단을 학생과 교직원, 이 지역 동포들의 이름으로 환영한다. 조계종의 지원은 민족적 공동선 실현과 동포적 인류애를 보여주는 것으로 미야기현 지역사회에 역사적인 일로 기록될 것이다.”며 종단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리는 한민족이다. 한마음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꿋꿋이 가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기를 바란다. 여기에 ‘우리 함께 시련을 이겨냅시다.’, ‘우리는 한마음’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같이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기원한다.”며 어린 학생들의 미래와 굳은 마음의 자세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총무원장스님은 직접 전교생에게 운동화와 운동복을 지급하고 학교의 피해상황을 둘러봤습니다. 이날 조계종 대표단은 동북조선초중급학교 교사를 복원하기 위한 기금 1천만엔을 전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차 지원금 4백만엔과 생수지원에 이은 두 번째 지원입니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선인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제안하며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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