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寫經)이란? 목차
사경이란?
사경이란 불경을 베껴 쓰는 것을 말한다.
불경은 부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청정한 마음으로 사경에 임하는 일은 부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기도이며 수행이다.
사경의 '사'란 베낀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마음과 가르침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득 채우는 성스러운 행위이다.
불경의 문자·진언·염불 등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중생들의 본성이며, 부처님의 마음의 표현이다.
불경의 한 글자 한 글자에 한 부처님이 함께하신다고 해서 우리 조상들은 한 자 쓰고 삼배 올리는 정성을 기울인 것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정좌하여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안정시켜 정성들여 행하는 사경은 번뇌와 미혹의 망상을 벗어나 청정한 심신이 되어 부처님의 마음과 통하게 된다. 부처님의 마음과 자기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게 되면 지혜의 빛이 우리의 마음속 깉이 스며들어 온다. 그때 몸과 마음의 안락과 행복을 느끼면서 모든 이웃의 존재에 대한 자비심이 일어난다. 이것이 사경을 하는 참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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