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2011년 05월 31일 by jeungam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목차

 즐거워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다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전주 천천클럽,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개최

 
한달에 천원을 후원하는 사람들 천명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전북의 대표적 불교봉사단체중의 하나인 천천클럽(회장 오종근)은 5월 29일 완주 산업단지내 현대자동차 체육관 인화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벌렸다. 



국가별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는 스리랑카 근로자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네팔,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등 13개국 2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인근 코아루 아파트 주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 현대자동차 불자회 등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고유의 문화인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과자 따먹기, 제기차기 등의 게임을 즐기고 오아시스 예술단, 국립국악원, 농악단, 비보이 댄스 등의 공연과 각자 자신의 고국의 노래와 춤, 개인장기를 발휘하며 타국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비보이 공연전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비보이 팀

이미용봉사

또 전북 한사랑 봉사단(회장 이성기)은 이날 하루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동참한 사람들에게는 주방기구, 난방기, 밥공기 Set, 기타 생활용품 등 타국 생활에 필요한 선물이 추첨을 통해 한아름 안겨졌다.

외국인들을 위해 준비한 옷들

특히 천천클럽 회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회원들과 인근주민들은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따뜻한 나라 출신임을 감안해 각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던 다소 유행이 지났거나 입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수천점의 겨울옷, 가방 신발 등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입을 수 있도록 기증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주 천천클럽 오종근 회장은 “고향과 가족의 품을 떠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소 꺼려하는 3D직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잠시 타국생활의 시름을 잊고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과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 산업단지에는 현대자동차등 180여 기업체 1만3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약 5백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은 완주 송광사, 금선암, 익산 원경사, 우리는 선우, 현대자동차 불자회, 현대자동자 노조, 샘물교회, 제내교회, 코아루 아파트 부녀회등의 후원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외국인근로자의 제기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