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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조계사서 난동
[동영상] 목사 자청 4명 메가폰 난입…‘땅밟기’ 재현?
2011년 02월 11일 (금) 15:30:51 여수령 기자 webmaster@budgate.net
▲ 11일 조계사 경내에서 난동을 부리던 기독교인들이 조계사 종무원의 제지를 받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조계사
‘한국불교 총본산’인 조계사 경내에 기독교인들이 난입해 행패를 부리다 경찰서로 연행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기독교인들의 ‘사찰 땅밟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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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조상천도재가 대대적으로 봉행된 11일 오후 2시30분 경, 조계사 경내로 들어선 80~90대 노인 4명은 메가폰으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조계사 종무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하나님 덕분에 밥 먹고 사는 것이다" "불교가 밥먹여 주는 줄 아느냐" "북한은 공산주의라 하나님이 없어 가난하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어느 교회에서 왔느냐'는 질문에는 "교회에서 온 것이 아니다"면서도 자신들은 목사와 장로라고 소개했다. 이 중 메가폰을 든 이는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이태근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만류하는 조계사 종무원들과 20여 분 가량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연행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조계사 종무원들이 자신들을 경내로 끌고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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