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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동지팥죽 나눔행사 곳곳에서 열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를 맞아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 전승을 위한 ‘팥죽 나눔 행사’ 가 전북 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전북 완주 송광사(주지 도영)는 3천명분의 동지 팥죽을 준비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두시간 동안 송광사 경내와 경기전, 구) 코아백화점, 모래내시장, 정심원, 서원노인복지관에서 동지 팥죽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익산 함렬읍 금당사(주지 탄오)도 함렬 농협 주차장에서 마침 장날을 맞아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과 함께 떡국을 나누며 이웃과 함께 하는 세시풍속의 미덕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이 보시한 성금은 함열읍 사무소에 기탁했다.
익산 숭림사(주지 지광)도 동지법회 후 인근 마을의 경로당과 군부대등에 팥죽과 떡, 과일등을 돌리고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누었다.
도영스님은 “우리 조상들은 동지가 지나면 생명력을 얻게 되고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생각해 동지를 설로 삼기도 했었다”며 “붉은 팥죽을 함께 나누며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풍습을 우리 후손들이 겸허한 마음으로 전승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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