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불교계에 심려 끼쳐 죄송” 사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불교계에 심려 끼쳐 죄송” 사과

2010년 07월 19일 by jeungam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불교계에 심려 끼쳐 죄송” 사과 목차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7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한나라당 신임 안상수 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안상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족한 것이 많은데 당선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지난 번 부덕의 소치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불교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안상수

자승스님은 “당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 국가와 국민에게 갈등과 대립이 없는 정치를 해달라”며 “불교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가톨릭도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것이니....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안상수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전당대회 하루 전인 7월13일 안상수 의원의 후보자격 박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안 의원이 당 대표에 선출되면 전국적인 ‘안상수 퇴출운동’을 벌이겠다"고 천명해 향후 불교계와 안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