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식 가정제례

불교식 가정제례

2010년 02월 10일 by jeungam

    불교식 가정제례 목차

불교식 차례 상차림

불교식 가정제례

ㆍ불자는 제례의식 중 조상에 대한 공경심과 추모의 뜻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며 조상의 영가로 하여금 반야의 지혜를 깨달아 정각을 이루도록 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

ㆍ부처님전 예경, 찬탄, 축원을 먼저하여 불공을 대신하고 청혼과 창혼 절차로 조상의 영가를 초청한 다음 독경을 하여 불법을 전하고, 차와 음식을 공양하며 축원과 염불을 한 후 봉송하는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ㆍ강신의 절차를 하지 않으므로 모사를 준비하지 않는다.

ㆍ축문의 내용은 의식문 중에 포함도어 있으므로 축문도 준비하지 않는다.

ㆍ신위는 불교식 위패를 쓴다.

(1) 가정제례의 필요성

전통적인 제사는 영혼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만 불교의 제사는 영가로 하여금 애착심을 버리고 미혹에서 벗어나 왕생극락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명절에는 반드시 엄숙한 불교의식 차례를 봉행함으로써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문의 소중함과 바른 의식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다.

모든 가족들이 빠짐없이 동참하도록 하여 화합과 효도의 근본을 배우고 사후의 세계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지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가정제례 의식

ㆍ병풍이 있으면 사용한다. 병풍이 없으면 없는 대로 제례를 한다.

ㆍ위패와 사진을 잘 모시고 음식을 진설한다.

ㆍ생전에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순으로 준비하되, 오색나물, 오색과일을 기본으로 한다.

ㆍ떡과 나물, 전, 송편, 떡국 등을 준비하며, 불교적인 차례상은 좌우에 국화 등 현란하지 않은 꽃으로 장엄을 한다.

ㆍ잔을 올리는 것은 녹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두분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경우는 어느 때나 함께 모신다.

(3) 식순(통일법요집 522~525쪽, 대한불교조계종 간행,스님용)

거불(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을 청하는 미타거불) - 대중이 함께, 범음성으로

擧佛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절)

南無 極樂道師 阿彌陀佛

나무 좌보처 관세음보살(절)

南無 左補處 觀世音菩薩

나무 우보처 대세지보살(절)

南無 右補處 大勢至菩薩

다게(차를 올리는 의식) - 합장, 대중이 함께 보통음으로

茶偈

시방삼세 부처님과 청정미묘하신 법과 삼승사과의 해탈 얻으신 승가에 공양하오니 자비를 베푸사 감응하여 주옵소서.

※ 제주는 찻잔을 올리고 식구들 모두 3번 절한다.

청혼(조상님 영가를 모시는 의식) - 합장, 대표자가 보통음으로

請魂

금일 지극정성 설향봉청 제자 (주소)거주 가족 등 복위 ○○○영가시여, 저희들이 모시는 (추석ㆍ설) 차례에 강림하시어 감응하여 주시옵소서.

수위안좌진언(受位安坐眞言)

옴마니 군다니 훔훔 사바하(3번)

공양(공양 올리는 의식)- 합장, 대표자가 보통음으로

供養

저희 자손들이 계ㆍ정ㆍ혜ㆍ해탈ㆍ해탈지견의 오분향을 공양하오니 자성의 대지혜를 발하고 반야의 밝은 등을 켜서 삼계의 어둠을 밝히나이다.

선망부모에게 맑은 차를 드리오니 목마름이 다 없어지옵소서.

선계의 진품과일을 올리오니 진향하옵시고 진수를 올리오니 든든함이 영원하옵길 발원하옵니다.

※ 제주는 밥그릇 뚜껑을 열고 수저는 밥에, 젓가락은 반찬류에 올려놓는다. 절 3번을 한 뒤 가부좌 자세로 앉아 죽비를 3번 치고 잠시 입정을 한다. 끝날 때도 죽비를 3번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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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자 보통음으로 -

오늘 조상님 영가께 올린 모든 진수는 저희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올린 것이오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보공양진언(영가님께 공양을 올리는 진언)- 대중이 함께 범음성으로-

普供養眞言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3번)

보회향진언(마무리하는 진언)

普回向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거라바 훔(3번)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를 타야 훔(3번)

※ 숭늉을 올리고 밥을 떠서 세 번 숭늉에 덜어 넣는다.

발원(發願)

오늘 저희들이 올린 공양을 받으시고 부처님의 진리를 깨달으시어 아미타부처님의 국토, 극락세계에 태어나시어 저희 후손들이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하여 깨달음을 얻는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발원하옵니다.

※ 다함께 금강경, 반야심경, 원각경 보안장, 무상계, 아미타경 등에서 어느 하나를 독송한다.

나무 아미타불(7,21번)

※ 큰절 3번후 헌식을 하고 그릇의 뚜껑을 닫고 위패를 사룬다.

음복 또는 회음(모여서 차를 마심)

飮福........ 會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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