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사 비대위, 고려대서 雨중 법회 고려대 기숙사 건축으로 훼손 위기에 놓인 서울시유형문화재 89호인 보타사 마애불을 지키기 위해 스님들이 나섰다. 개운사와 보타사 사부대중과 중앙승가대 학인스님 등 200여 명은 지난 22일 우중(雨中)에도 불구하고 공사중단과 고려대 총장 및 이사장 사과를 촉구하며 고려대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당초 스님들과 개운사·보타사 신도들은 고대 정문 앞에서 ‘문화재 89호 마애불 및 사찰환경 수호법회’를 봉행하고 고려대 이기수 총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법회를 진행한 참가자들은 현승종 이사장과 이기수 총장에게 전하는 공개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대 본관까지 ‘석가모니불’을 정근하며 행진했다. 하지만 대표단이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본관에 들어서자마자 학교 측과 스님들간 마찰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