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 자경문 듣기 해설

초발심 자경문 듣기 해설

2009년 03월 20일 by jeungam

    초발심 자경문 듣기 해설 목차

계초심인학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조선 초기부터 한 권의 책으로 내려온 초발심자경문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자경문](自警文) 이 한 책으로 엮어진 것이다.

한국의 ‘백장청규’라 할 수 있는 [계초심학인문]은

1205년 지금의 송광사인 수선사가 동안거를 시작 할 때 고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발표한 ‘청규’다.

우리 나라 승가풍토에 맞도록 백장청규의 정신을 결집한 것으로

입산한 초심자들의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상세히 실려있다.

율장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을 엿볼 수 있듯이[계초심학인문]은

당시 수선사의 청정한 수도생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발심수행장]은 신라의 원효 스님이 자신의 수행 체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것으로

대부분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적혀있다.

“산중에 들어가 마음을 닦지 못해도 선행을 버리지 말고 제 욕락을 버리면,

믿어 공경하기를 성인과 같이 한다”는 유명한 명구는 바로 이 수행장에 실려있다.

[자경문]은 고려말 야운(野雲)선사가 지은 것으로, 수행인이 경계해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승가에서 [초발심자경문]은 평생을 곁에 두고 마음가짐이 흔들릴 때마다

열어 보아야 하는 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만큼 발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가르치고 있다.

 

초발심 자경문이란 고려 중기 지눌(知訥) 보조국사가 지은『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신라의 원효(元曉)스님이 지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고려 후기 야운(野雲) 선사가 지은『자경문(自警文)』을 합본한 책입니다.

이 책은 첫 발심수행자의 지침서이며 처음 출가한 사미승의 기본규율서입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입산행자부터 고승에 이르기까지 출가자라면 누구나 기본으로 보는 책이지만 불자들도 꼭 필독해야 하는 책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조선 초기부터 한 권의 책으로 내려온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자경문](自警文) 이 한 책으로 엮어진 것입니다.

야운 선사의 『자경문(自警文)』이 고려 후기에 저술된 것을 보면 조선시대 때 합본된 것이 분명하나 언제, 누가 합본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은 지눌 스님이 조계산 수선사에서 대중을 인도하고 교화시키기 위하여 지은 기본규율서로, 주요 내용은 행자의 마음가짐과 지켜야 할 규범, 일반대중이 지켜야 할 준칙, 선방에서 지켜야 할 청규 등입니다.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에는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 부처의 마음을 일으켜 거룩한 행을 닦는 글이 적혀 있고, 『자경문(自警文)』에는 수행인이 스스로를 일깨우고 경계해야할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한국의 '백장청규'라 할 수 있는 『계초심학인문』은 1205년 지금의 송광사인 수선사가 동안거를 시작 할 때 지눌 스님이 발표한 '청규'입니다.

우리 나라 승가풍토에 맞도록 백장청규의 정신을 결집한 것으로 입산한 초심자들의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상세히 실려있습니다. 율장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을 엿볼 수 있듯이[계초심학인문]은 당시 수선사의 청정한 수도생활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발심수행장』은 원효 스님이 자신의 수행 체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것으로 대부분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적혀있습니다. '산중에 들어가 마음을 닦지 못해도 선행을 버리지 말고 제 욕락을 버리면 믿어 공경하기를 성인과 같이 한다'는 유명한 명구는 바로 이 수행장에 실려있습니다.

『자경문』에는 수행인이 경계해야 할 내용이 담겨있다.

 

승가에서 『초발심자경문 평생을 곁에 두고 마음가짐이 흔들릴 때마다 열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그만큼 발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본문 907자로 구성된 한국판 백장청규(百丈淸規』입니다. 본래는 1205년 동안거(冬安居)를 시작할 때에 수선사(修禪寺) 중창불사 회향을 기념으로 하여 발표된 수선사의 청규(淸規)였습니다. 수선사는 송광사(松廣寺) 이전의 옛 이름으로 불사 전에는 지금 화엄전 규모의 3, 40칸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암자에 불과하였습니다. 당시 지눌(知訥) 스님의 춘추는 마흔 일곱 살이셨습니다.

우리는 율장(律藏)에서 부처님 당시의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듯이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을 통해서 송광사 스님네의 청정한 수도생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생활 주거 공간인 가람 구조는 조선 말기까지만 해도 수선사, 용화전, 문수전, 화엄전, 해청당, 임경당, 도성당 등으로 구역이 확실한 칠전당(七殿堂)을 유지해 왔으며, 조계산 이 도량은 지내본 이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어머니의 태반(胎盤) 안에 든 것 같이 아주 편안하고 조용하여 은거(隱居)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이었습니다.

조선 초기부터는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한 권으로 엮어져서 전국 사찰 규모의 청규로 널리 보급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만큼 이 초발심자경문의 내용이 당시 상황에 어울리고 아주 많이 필요하였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후부터는 우리나라 스님네의 저서인 초발심자경문이 소의경전(所依經典)의 하나로 널리 읽히기 시작하였으니 이때를 불교의 자립이 잘 다져진 시기로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승가풍토에 맞도록 백장청규의 정신을 다시 결집한 것이 많고, 몇몇 군데는 문장을 그대로 옮겨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 까닭은 물론 지눌 스님이 부처님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가 수행하기 위해서는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 특히 계율과 그 시대 그 환경에 맞는 청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자 지눌(知訥) 스님은 한국 불교를 중흥시킨 분으로,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 고려의 지눌(知訥) 스님, 조선의 서산(西山) 스님 등, 어떤 관점에서는 우리나라 삼대 스승의 한 분으로 꼽히는 선지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조계산노납지눌지(曹溪山老衲知訥誌)

조계산은 지눌 스님이 선종의 정맥 육조 혜능(六祖惠能) 스님의 종지를 잇는다는 뜻에서 기존의 산명 송광산에서 바꾼 것입니다. 육조 혜능 스님의 행화(行化)도량은 광동성 조계산 남화사(南華寺)입니다.

보통 글쓴이를 '해동 사문 목우자 술(海東 沙門 牧牛子 述)'이라고 하고 있으나 송광사(松廣寺) 목판본을 따릅니다. 조계산 송광사 화엄전에는 3,900 장의 목판을 봉안한 판전(版殿)이 있습니다. 여기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목판본에서 옮겨온 내용이 '조계산노납지눌지(曹溪山老衲知訥誌'입니다. 이것은 1612년에 판각한 것.

즉 송광사 진장(珍藏)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목판본을 저본으로 삼고 있으며,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의 내용은 세 문단으로 나눕니다.

첫째 문단은, 처음 발심하여 입산한 초심자들의 언어습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르친 사미(沙彌)의 청규. 부초심지인(夫初心之人)~영향상종(影響相從)까지 내용입니다.

둘째 문단은, 일반 대중 청규. 거중료(居衆寮)~기위유지혜인야(豈爲有知慧人也)까지 내용입니다.

셋째 문단은, 선원 납자 청규. 주사당(住社堂)~끝까지 내용입니다.

 

* 글 출처 : 인터넷 부다피아 홈, 송광사 지묵 스님의 강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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