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현수막만 집중적으로 뜯은 사람 잡혀

불교현수막만 집중적으로 뜯은 사람 잡혀

2009년 03월 17일 by jeungam

    불교현수막만 집중적으로 뜯은 사람 잡혀 목차

울산 중부경찰서는 3월 16일 부모와의 갈등으로 불교 현수막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 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현대불교신문이 보도했다. 기사보기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 10분경 울산시 중구 약사동에 달려있던 한 불교 강좌 관련 현수막을 문구용 칼로 떼어내 훔치는 등 2005년부터 최근까지 133차례에 걸쳐 930여 만원 상당의 불교 관련 현수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불교신자인 아버지와 16년 전부터 갈등을 빚어 반발심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된 14일 범행 외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에 잡힌 김 씨 인상착의와 현수막을 제작한 사찰 관계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한 끝에 14일 현수막을 떼어 달아나려던 김 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