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노총 위원장도 조계사 피신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도 조계사 피신

2008년 09월 23일 by jeungam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도 조계사 피신 목차

지난 7월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총파업을 지시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경찰로부터 지명 수배돼 두달여째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조계사로 피신해 있다고 불교닷컴이 보도했다.

조계종 총무원과 경찰에 따르면 이석행 위원장은 22일 오후 8시께 조계사로 들어와 천막농성중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수배자들과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광우병대책회의 관계자들 체포를 위해 24시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30명의 경찰관들의 경비를 뚫고 차량을 이용해 조계사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과 조계사측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수배자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이 위원장이 피신해 온 것에 대해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당장 종교차별과 관련해 정부와 갈등을 겪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촛불 수배자들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온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