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겁외사 백련문도회 방생법회 봉행

산청 겁외사 백련문도회 방생법회 봉행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기원

성철공원과 경호강에서 800여불자 동참

 

경남 산청 겁외사(주지 일학 스님)에서 백련문도 연합방생법회가 성철공원과 경호강 일원에서 봉행됐다.

산청 겁외사는 조계종 종정을 역임하신 퇴옹당 성철 대종사의 생가터에 건립된 사찰이다.

 

4월 14일 봉행된 이날 방생법회는 백련불교이사장 원택스님(겁외사 회주), 마산 정인사 원행스님, 해인사 유나 및 청량사 회주 원타스님, 남해 성불사 원해스님, 길상선사 원담스님, 겁외사 주지 일학스님, 백련불교사무총장 일엄스님, 남산사 원암스님, 정혜사 원담스님, 백련암 일봉스님, 수도사 일철스님, 정안사 일선스님, 고심정사 일성스님, 정심사 일념스님, 장금선원 일난스님, 백련암 손상좌스님 및 사부대중 800여명이 동참했다.

 

겁외사 대법당에서 예불 후 인근 성철공원으로 이동한 사부대중은 겁외사 일학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동참 문도스님 소개, 백련불교이사장 및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 인사말, 방생기도, 방생, 공양, 회향의 순으로 봉행됐다.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태옹당 성철 종정예하의 탄신 112주년을 맞고 열반 31주기가 되는 해이다” 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방생법회를 못해오다가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경호강으로 이동한 사부대중은 방생의식을 봉행하고 붕어와 잉어 치어 3,000마리를 방생했다. 백련문도의 연합방생법회는 성철스님 열반 이듬해인 1994년부터 매년 음력 3월 6일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을 위한 방생법회를 봉행해왔다. 겁외사가 창건된 2001년부터는 겁외사 인근 경호강에서 백련문도 연합방생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성낙두 현대불교신문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