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종무원, (사)붓다 동지팥죽 나눔

800인분 동지팥죽 나눔

이웃주민 500가구에도 동지팥죽 전달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스님. 탑사 주지)이 지역주민들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동지팥죽나눔행사를 개최했다.

 

12월 20일 (사)붓다 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동지팥죽 나눔행사는 매월 첫째와 셋째 수요일에 진행하는 국수나눔을 대신해 진행됐다.

 

대설경보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붓다 봉사단(단장 이재현)과 함께 진행된 이날 동지 팥죽나눔을 위해 붓다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1주일 전부터 새알 빚기 등 팥죽 나눔 준비를 해왔다.

 

이날 동지팥죽 나눔에는 인근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등 300여명이 찾아 묵은 한해의 액운을 떨치는 팥죽을 먹으며 새해의 희망을 기원했다. 또 요양원과 진북동, 평화동 등 전주시 독거어르신 가정 500가구에도 동지팥죽을 전달했다. 마이산 탑사 신도회(회장 윤금상)에서 준비한 팥떡도 함께 전달됐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매월 국수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붓다 봉사단에서 동지를 앞두고 팥죽나눔을 하게 됐다.”라며 “올 한해 액운을 떨치고 새해에는 모두가 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고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지 팥죽 나눔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웃 친구와 함께 붓다 복지관을 찾은 한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놀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집에 가는 길에 팥죽나눔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복지관을 찾았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팥죽을 준비하고 나눔을 베풀어 주시는 스님과 봉사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