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조계사 진입 검토중...촛불수배자 체포위해

검경 조계사 진입 검토중...촛불수배자 체포위해

2008년 08월 13일 by jeungam

    검경 조계사 진입 검토중...촛불수배자 체포위해 목차

검경, 조계사 난입 예고 "붙어보자?"
영장 강제집행 검토중 밝혀…불교계 분노 "갈때까지 가자"


검찰과 경찰이 15일 이전에 조계사에서 농성중인 촛불시위 수배자들에 대해 강제 영장집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경찰 관계자들을 인용,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등 수배자 8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강제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교닷컴>은 지난달 24일자로 경찰이 15일 이전에 조계사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경의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는 "이명박 정부가 종교편향으로 들끓고 있는 불교계를 다시 한번 들쑤시겠다는 것"이라며 "불교를 이토록 무시한다면 갈때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만약 경찰이 촛불집회 수배자 체포를 위해 조계사에 진입할 경우 불교계와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을 비롯해 불교계는 촛불집회와 관련해 구속자의 석방과 수배자에 대한 수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종교편향으로 불교계의 반발이 커지자 전의경 대신 서울광역수사대 등을 조계사 주변에 투입해놓고 있다. <불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