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자

사찰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자

2014년 01월 23일 by jeungam

    사찰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자 목차

 

선덕사 작은도서관

사찰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하자

 

광주지역의 소규모 도서관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찰이 지역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개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2년부터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기존 국공립 도서관외에 1000권 규모의 소규모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현재 광주시내에 300여개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했다.

 

작은도서관이란 광주형 행복복지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걸어서 10분 거리, 1000 세대당 1개관 수준의 작은도서관 500개를 목표로 조성해 생활권 문화·행복 공간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360개관이 자치구에 등록됐다.

 

또한 시민사서 양성 프로그램 운영, 작은도서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학교도서관 지역개방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지역 주민 사랑방과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독서진흥사업을 추진한다.


등록은 전용면적 33㎡ 이상으로 도서 1,000권이상, 열람석 6석 이상을 갖추어 관련 지자체에 등록신청을 하면 설립이 가능하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3년에 15억원의 예산으로 167개의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 운영비,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에는 2월에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불교계는 지난 12월 29일 개관한 선덕사 ‘밤실마을 사랑방과 작은도서관’이 유일한 작은도서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부분 주민자치위원회와 교회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중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주지 원묵스님은 “사찰의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마을의 일부가 되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일반 사찰에서도 쉽게 설립과 운영이 가능한 문화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불교경전을 비롯해 사찰에서 보관중이 다양한 불교문화서적들을 한곳에 모아 작은도서관을 개설이 가능하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