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쉼터 마련을 위한 음악회 개최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쉼터 마련을 위한 음악회 개최

2013년 07월 17일 by jeungam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쉼터 마련을 위한 음악회 개최 목차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쉼터 마련을 위한 음악회 개최

광주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쉼터 마련을 위한 음악회 개최

 

호남지역 불자들을 위한 감동과 화합의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광주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주성)는 지난 7월 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광주 외국인 쉼터 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 ‘아름다운 꽃이어라’가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에는 스님과 불자들 2500여명이 18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매우고 통로까지 자리를 점하는 등 대단한 호응속의 개최되었다.

 

행사는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진행으로 광주외국인복지센터를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이 행사를 같이 기획하고 준비하시다 최근 입적하신 故 범능스님의 마지막 유작 앨범인 ‘나 없어라’의 음악이 스님의 생전 영상과 함께 펼쳐지면서 장내에는 스님을 추모하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행사장은 가수 안치환 씨의 노래가 되면서 활기를 띄웠다. 안치환 씨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내가 만일’, ‘인생은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다양한 노래와 범능스님의 유작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행사의 말미는 불교 힐링의 대가 정목스님의 ‘톡 하나’가 장식했다.

 

정목스님은 이날 강연에서 “나와 주변의 고통의 원인은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강조하고, “자신을 늘 점검하며,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목스님의 힐링 강좌에는 정겨울 피아니스트의 ‘당신은 소중한 사람’, ‘넬라판타지아’ 등의 연주가 함께했다.

행사장 주변 곳곳에는 광주전남불교NGO연대의 회원단체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의 도움미로 자청해 재가불자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행사를 마련이 이주성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사회가 풍족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대신, 어렵고 힘든 일은 이주노동자들이 대신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한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음악회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우리 문화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한국생활에서 힘든 점을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작은 지대방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다”라고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외국인근로자 쉼터는 대부분 불교국가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들에게 작은 쉼터 역할을 하며,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를 위한 한시적 주거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법 테두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법률 상담실과 한국음악, 운동공간,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 활동을 고국의 친구들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곳이 공단과 도시, 농촌이 어울어져 있는 곳으로 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인성교육과 부모교육, 취업상담 등을 같이 진행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