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노인복지관, 지역 어르신 만발공양

 

대해노인복지관. 지역 어르신 만발공양

매년 연말이면 많은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세상 대해노인복지센터(대표 무진, 광주 법림사 주지)는 특별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광주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지역 노인 4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자비나눔 만발공양 행사가 개최됐다.

만발공양이란 부처님 생전 발우에 밥을 수북하게 담아 대중에게 공양을 베푸는데서 유래된 자비나눔 실천수행으로,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어른들에게 부처님께 공양하듯 준비한 음식과 위문공연, 연말선물을 제공했다. 또한 지난 1년간 복지센터를 통해 자원봉사를 한 봉사자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진행됐다.

무진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른들에게 공경의 마음과 주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며, “지난 1년간 정성스런 마음으로 봉사를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1부 아리예술단, 광주남초등학교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2부 본행사, 3부 어르신 장기자랑, 자원봉사자 장기자랑, 다과회와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본행사 시상식에서 김문일, 주수연, 김성민은 국회의원상을, 문숙자, 김귀선, 김원지는 대흥사 주지상을, 일국스님, 박재형, 추교협은 법인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남초등학교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금호한후리회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에는 무진스님, 석운스님(대흥사 총무), 흥운스님을 비롯해 박주선 국회의원,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 대행 등 500여명의 자원봉사자, 지역 어른들이 참여했다.

한편 대해노인복지센터는 지난 92년 초등학교 장학금 전달과 독거어르신 밑반찬 제공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법인이 설립되어 지역소외계층에게 9988 희망만들기,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미용봉사, 경로당 점심 밑반찬 지원, 독거가족 생필품 및 쌀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2010년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결과 방문요양 최우수기관, 주간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