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장에 밀운 스님 추대

조계종 원로의장에 밀운 스님 추대

2012년 10월 11일 by jeungam

    조계종 원로의장에 밀운 스님 추대 목차

조계종 8대 원로의장에 밀운 스님 추대

원로회의 41차 회의서 만장일치로… 원명, 명선 스님 부의장

소위 종헌 개정안 차기 회기 이월

 

밀운스님밀운스님

조계종 제8대 원로의장에 현 부의장 밀운 대종사<사진>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10월 10일 제41차 회의를 열고 차기 의장단 선출과 종헌 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로 스님들은 차기 의장에 밀운 스님(봉선사 조실)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수석 부의장에 원명 스님, 차석부의장에 명선 스님을 각각 추대했다. 회의에서는 지혜 스님을 제외한 23명의 원로 스님들이 참석했다.

 

의장으로 선출된 밀운 스님은 1934년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했다. 1954년 경북 영주 초암사에서 대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비로사에서 무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71년 봉선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7년 비로사와 봉선사에서 교과 수료했으며. 1982년 스리랑카 승가사범대학 미투라 박사학위(삼장법사), 1983년 스리랑카 국립 푸리베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동국대 행정대학원과 1985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발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불국사, 통도사, 해인사 등 제방의 선원에서 안거한 스님은 제 5. 6. 7. 8. 9대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부원장, 봉은사ㆍ봉선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총무원 부원장 때는 경승단 창립을, 봉은사 주지 때 현재의 봉은사 땅을 되찾은 장본인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현 의장 종산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종단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사부대중이 종단 안정과 불교 중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 추진하는 5대결사와 쇄신위원회의 뜻을 협조해 이 시대의 종교사에 큰 족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 원로회의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선대 스님들의 선업과 공덕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종단 쇄신에 대해 20여 차례가 이뤄졌고 일정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시간이 걸리는 사안들은 현재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원로 스님께서 종단 방향에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로회의 소위원회가 상정한 종헌 개정안은 면밀한 검토를 위해 차기 회기로 이월됐다

<현대불교신문 신중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