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4기 회향 맞아

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4기 회향 맞아

2012년 10월 03일 by jeungam

    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4기 회향 맞아 목차

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4기 회향 맞아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108산사 순례단(지도법사 보연스님)이 4기 순례를 회향하고 5기 순례길에 올랐다.

지난 2000년 11월 당시 금산사 주지이던 도영스님이 발의해 창단된 108순례단은 역대 조사스님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사찰을 찾아 108번뇌를 닦는다는 의미로 창단됐다.

 

매기마다 108산사를 순례하면 회향하고 다시 입제하면서 어느덧 12년의 세월동안 4기 회향을 맞고 5기 순례길에 올랐다.

매 기수마다 연인원 3천명의 불자들이 동참하고 다녀온 사찰의 숫자만 500여개에 달한다.

그동안 동참한 회원들의 수는 1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5대 적멸보궁과 삼보사찰은 물론 전국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면서 참회기도 정진을 하며 신심을 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결제철이면 봉암사, 대승사와 같은 선방의 대중공양을 하기도 하고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108산사 순례단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하면 회원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포교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순례길에 만난 한 회원은 자신은 아직 불자라고 할 수 없지만 친구와 함께 순례길에 따라 나서며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며 불교를 알아가고 있다고 귀띰했다.

 

이달 4기 회향을 맞은 순례단은 그동안 사용하고 남은 회비 중 약 2천만원정도의 기금을 지역 불교계에 회향했다.

 

그동안 지역불교계에 군불교발전기금이나 포교기금으로 회향한 금액도 8천만원정도에 이르고 있다.

 

지난 4기에는 전주 혁신도시의 포교당 토지 매입기금 1천만원과 금산사 복지원에 운동기구, 전북불교회관에 복사기를 구입해 기증하기도 했다.

 

초대 김기운 단장에 이어 순례단을 이끌어온 주정기 단장은 “앞으로 진행되는 108산사 순례는 순례사찰의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당해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주변 문화유적지도 함께 순례하는 불교문화유적 순례에 주안점을 두는 성지순례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며 “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역의 사찰도 순례하면서 우리 지역의 불교역사유적에 대한 관심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불교회관 108산사 순례단 회향

한편 9월 24일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보연 스님과 130명의 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4기 회향법회에서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지난 3년간 뛰어난 신심과 원력으로 108산사 순례를 마무리한 순례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출범할 5기 순례단도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4기 임원단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3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동참한 이록순거사와 이옥순 보살님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5기 108산사 순례단 입제식에 이어 군산 은적사, 김제 흥복사, 완주 송광사 순례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