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에 흑룡이 살고 있다!

고창 선운사에 흑룡이 살고 있다!

2012년 02월 16일 by jeungam

    고창 선운사에 흑룡이 살고 있다! 목차

 

고창-선운사-대웅보전-흑룡 불화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전북 고창의 선운사(주지 법만)에 불자들의 성지순례가 줄을 잇고 있다.
바로 선운사에 흑룡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선운사 대웅보전 천장을 장엄하고 있는 불화에 흑룡, 청룡, 황룡, 백룡이 승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운사에서는 갑자기 많아진 순례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또한 흑룡의 해 윤달에 성지순례를 하겠다는 문의가 쇄도하여 선운사에서는 순례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물 제290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선운사의 중심 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구조는 다포(多包) 형식이지만 맛배 지붕을 얹은 조선 중기의 건물이다.

대웅보전은 측면에는 공포가 없는 대신 기둥 두 개를 높이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고 건물의 앞 뒤 폭은 오히려 좁아서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조선 중기의 건축물답게 섬세하고 다포의 짜임새가 장식적이다.

선운사 관계자는 “임진년 흑룡의 해, 윤달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천년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선운사에서 흑룡을 보고 위풍당당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